이름 없는 후보자(무지개의 그림자를 볼 수 없다), 2015, 비디오 설치, 혼합 미디어독창적인 일본 작가 타로 이즈미(Taro IZUMI, 1976- )는 모순과 해학, 유머로 물들어진 사무엘 베케트의 극에 가까운 세계를 발전시킨다. 그는 우연, 놀이, 혼란 등과 연결된 출현과정의 설치, 조각, 비디오로 세상을 표현한다. 이런 유희적 가설에서 출발하는 그의 설치작업은 종...
아더 골든 스미스(디자인), 라디오의 세계, 1934라디오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오브제, 드로잉, 사진 등과 함께 재즈 시대의 유명한 아이콘들이 전시에 등장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1934년 만들어진 벽화인데, 이것은 가로가 5m에 달하는 대형 천에 그려져서 벽에 걸리는 형태로 그림 중앙 하단부에 등장하는 한 여인이 자신의 가슴에 라디오를 앉고 있...
우리는 그녀의 길로 나아간다, 사진: 조지 토로드 ⓒ소니아 보이스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참가자, 댄서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소니아 보이스(Sonia BOYCE, 1962- )의 새 커미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예술 활동을 통해 즉석에서 사람들을 공연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작가의 개입없이 참가자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공연을 진행하도록 ...
대공황, 2016, 캔버스에 아크릴 ⓒ헬렌 존슨호주 예술가 헬렌 존슨(Helen JOHNSON)은 호주와 영국 사이의 복잡한 식민지 관계를,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기표에 담아 거대한 크기의 회화작품으로 엮어 갤러리 공간 구조물에 장착하여 긴장을 만들어냈다. 극장 화면 크기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미지 간의 우선순위가 성립하고 호주 식민지 개척의 원점이었...
샘 보관소 0702, 2016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이 올해로 100년을 맞아 퐁피두센터는 사단 아피프(Saâdane AFIF fif, 1970- )의 작품 <샘 보관소>를 소개한다. 2008년부터 작가는 이 유명한 레디-메이드(Ready-made)에 관한 인쇄물들을 모아왔으며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풍성해지는 신기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샘 보관소>는 다음의 두...
어쩌면 이 행위, 이 일, 이 것, 2016, 비디오 ⓒ그린나프탈리갤러리덴마크 작가 요아킴 쾨스터(Joachim KOESTER, 1962- )는 지각의 숨겨진 측면을 밝히기 위한 탐구와 현실 경계로의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작가의 12년간의 연구를 재현하고자 16mm 필름 프로젝션·디지털 비디오·사진·오디오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잊혀진 기억들이 움직임을 통해 깨...
이시카기 에이타로, 도시, 1925, 캔버스 위에 유채인간사회는 타인과 다양한 관계 안에서 살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거리 그곳에서는 매일 인간드라마가 전개되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 33년에 『군중심리』(1900)라는 책이 소개된 이후 개인과는 다른 군중 특유의 심리상태에 주목하는 현상이 생겨났다. 메이지 시대부터 다이쇼 시대에 걸쳐 다양한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자고 있는 나체의 여인과 머리와 팔 부위 연구, 1908년 파리보자르에 발톤부인이 기증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 1780-1867)의 예술적 사상과 경력은 파리 국립미술학교(Beaux Arts de Paris)와 깊은 연관을 가진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1829년에 교수가 되어 150여 명의 학생을 ...
무제, 1986, 캔버스 위에 아크릴릭, 135×200cm, 개인소장포르투갈 출신의 안젤로 드 수사(Ângelo de SOUSA, 1938-2011)는 페인팅·조각·설치·비디오·판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다작을 해온 작가이다. 사진과 페인팅으로 구성된 전시로, 결코 형태주의자는 아니지만 형태에 집중했던 지난 40여 년의 창조 과정을 보여준다. 다양한 매체·형식·스케일의 시리즈 작업방...
무제(붓들과 햇살), 1999숭고하고 불안한 느낌을 주는 개인적 주제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샐리 만(Sally MANN, 1951- )은 친구이자 멘토였던 사이 톰블리의 작업 환경을 1999-2012년까지 기록하였다. 만에 의해 포착된 시적인 이미지는 톰블리의 예술적 삶의 잔재를 증언한다. 사진작업들은 즉각적이고 친밀하며 현재가 추억이 되는 독특한 시각으로 내면을 기...
청나라 옹정(雍正), 경덕진관요(景德鎮官窯), 담묘청화자계항배(淡描青花瓷雞缸杯)중국 역사상 춘절을 보내는 풍습은 4,0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시는 250여 점의 유물을 2부로 나누어 구성된다. 1부는 춘절과 관련된 구정의 기원, 음력 12월 23-30일 사이의 망년(忘年), 음력 12월 23일에서 정월 대보름까지 어떠한 전통풍습과 행사들이 있는지 보...
전시 전경캐나다 로열온타리오박물관이 소장한 미라, 클레오파트라 7세 조각상, 청동 신상(神像) 등 155점을 고대 이집트 문물전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3파트로 ‘다채로운 생활’·‘파라오의 영생’·‘궁중 신의 수호’로 나눠 구성되며 대형벽화·문자·미디어 등의 전시형식으로 이집트 생활·파라오·군사·장례·종교신앙 등을 제시하고 있다. 로열온타리오...
치바이스(齊白石), 버드나무 그늘 수탉(柳蔭公雞), 1953, 중국화, 152.2×65.4cm본 전시는 전국 20여 개 기관에서 수집한 작품들과 특별 초청한 명가의 사생 작품들, 중국미술관에 소장된 대표작품으로 구성된 400여 점이 전시된다. ‘사생’이라는 주제로 신중국 성립이래의 미술발전과정과 독특한 현대적 특징을 정리하고자 함에 의의를 두고 있다. ...
금루옥의(金縷玉衣), 서한(西漢), 176×68cm, 수조우박물관 소장선사시대에서 양한(兩漢) 시기까지의 현존하는 유물을 통해 중화 문명의 오래된 역사를 탐구 해석하는 전시이다. 5부로 구성되었으며 ‘문자’는 중국 고대 한자 발전의 맥락을 보여주며, ‘통치’는 특색 있는 통치단계와 예식 등을 고대 기물과 관련하여 해석하고 각종 기물에서 고대 제왕의 유적...
이엔핑(閆平), 노인과 바다, 2008, 캔버스에 유화, 65×54m중국 사의(寫意) 유화 연구의 발전 맥락을 짚어보는 전시가 개최된다. 중국 근·현대미술에 있어 유화는 100여 년의 발전역사를 지니며 최초 유럽, 미국과 일본의 유학생들이 귀국하면서 서양화 기법이 도입되었고 중국화와 결합된 화풍이 유행하면서 사의적 유화가 출현했다. 신중국이 성립된 후 정치, ...
커드의 잠, 1995, 유화, 27.3×35.6cm, 개인소장엘리자베스 페이튼(Elizabeth PEYTON, 1965- )은 회화와 소묘·판화를 중심으로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는 고전적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친구나 역사적인 인물, 현대문화의 아이콘을 빠르고 섬세한 선과 터치로 표현한 작업부터 풍경이나 정물, 오페라에서 영감을 얻은 최근작까지 2...
귀로#004, 2016카타야마 마리는 군마 현에서 자란 작가로 선천성 사지 질환에 의해 9세 때 두 다리를 절단한 후 의족으로 생활하고 있는 작가이다. 장식을 한 의족을 장착한 자화상과 자신의 신체를 본뜬 입체작품으로 자신의 신체와 정신세계와의 관계를 표현하는 작품을 하고 있다.- 배상순 일본통신원
전시 전경연극, 영상, 음악이 융합 연출되는 새로운 실험인 트랜스미디어 전시가 개최된다. 상하이 희극학원 교수이자 예술가인 양청청(楊青青)이 기획을 맡아 중국작가를 위주로 트랜스미디어 예술의 실례를 보여주고 있으며 후현대주의 20세기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독일작가 요셉 보이스 (Joseph BEUYS, 1921-86)의 창작품...
전시 전경1966년 중국 베이징에서 출생한 송동(宋冬)작가는 90년대 초부터 시작해 비디오, 설치, 사진, 연극, 회화 등 다매체를 이용해 작업하는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그 인생의 반 세월을 정리하는 종합적인 회고전이다. 그는 이번 전시를 그의 한 작품으로 여기고 일곱 글자 ‘경(鏡), 영(影), 언(言), 각(覺), 역(歷), 아(我), 명(明)’...
채석장, 2015, HD 비디오, 34분 ⓒ에이미 시걸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에이미 시걸(Amie SIEGEL, 1974- )의 최근 작품들은 사물과 재료에 가치를 부여하는 메커니즘을 탐구하였다. 작품 <채석장> (2015)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 채석장에서의 굴착에서부터 맨하탄 고층건물 럭셔리 아파트의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대리석 재료의 ...